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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질서파수꾼에서 어린이 교통안전노래 소개.
멈춰요 살펴요 손을 높이 들고서 왼쪽 오른쪽 다시보고 건너요.
전북 전주에 사는 임경자씨가 어린이들이 쉽게 부르며 교통안전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노래말이다.
임씨는 지난해 10월 이 짧은 노래를 만들어 전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쫓아다니며 노래말 보급에 힘써왔다.
임씨가 서울까지 상경해 교통안전 노래를 전파하는 것은 단순히 공명심 차원에서 자기의 노래를 알리려는 것이 아니다.
노래를 통해 심각한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씨는 지난해 12월 어린이들이 손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그린 일명 \'교통안전 손수건\'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임씨가 지난 일년간 사비를 털어 유치원등에 무상 공급한 손수건만도 2만여장에 달한다.
임씨가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단순히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부터이다.
임씨는 \"아이들은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해 언제라도 불상사가 일어날수 있다\"며 \"하지만 가정이나 유치원, 학교에서부터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약간의 교육만 한다면 사고를 크게 줄일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씨가 만든 \'길을 건널때\' 라는 제목의 교통안전 노래도 그렇고 교통안전 손수건도 이 같은 동기에서 개발한 것이다.
교통안전 노래는 특허청에서 저작권인증을 받기도 했다.
임씨는 특히 아이사랑(www.kidthink.co.kr)이라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노래나 손수건은 물론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위한 각종 자료를 정리해놓았다.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비롯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지키는 주의사항등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김병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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